5G 터져도 고화질 영상은 ‘버벅’… 정부, 이용자 체감형 품질평가 첫 공개

입력 2025-12-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가 발표된 30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5G 기술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모습이 이미지에 담겨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2025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가 발표된 30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5G 기술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모습이 이미지에 담겨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올해부터 통신 품질평가 방식을 이용자 체감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 결과 5G 서비스는 대체로 안정적이나 고화질 스트리밍과 LTE 기반 영상회의 등에서는 여전히 품질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30일 ‘2025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평가는 평균 속도 위주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품질을 반영하기 위해 ‘서비스별 요구속도 충족률’을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5G와 LTE 품질을 동시에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르면 5G망의 서비스별 전국 요구속도 충족률은 웹검색(5Mbps)과 SNS 숏폼(20Mbps)의 경우 각각 99.81%, 99.46%로 매우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고화질 스트리밍(100Mbps)의 경우 충족률이 98.18%로 다소 낮아졌으며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98.39%로 가장 높았고 LG유플러스(98.28%), KT(97.88%)가 뒤를 이었다.

농어촌 지역의 고화질 스트리밍 충족률은 96.05%에 그쳐 대도시(99.08%) 대비 3.03%포인트(p) 낮게 나타나 도농 간 품질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전국 5G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 Mbps로 전년 대비 수치상 감소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실제 이용 환경을 반영해 5G와 LTE 단말을 동시 측정한 결과로 LTE 자원이 분산됐기 때문이며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LTE 서비스 품질에서는 영상회의 이용 시 불편함이 감지됐다. 영상회의(45 Mbps) 기준 전국 LTE 망의 요구속도 충족률은 74.2%에 불과해, 이용자가 10회 중 2~3회는 끊김이나 멈춤 현상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사별로는 SKT가 82.16%로 가장 양호했고, KT(72.04%)와 LG유플러스(68.45%) 순으로 나타났다.

이동이 잦은 고속철도(KTX·SRT) 구간의 통신 품질 문제는 여전한 숙제로 남았다. 전체 600개 평가 대상 중 5G 품질 미흡 지역은 32개소(5.3%)로 확인됐는데 이 중 상당수가 지하철과 고속철도 구간이었다.

지난해 품질 미흡으로 지적받았던 KTX 19개 구간 중 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 등 5개 구간은 재점검 결과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공동망 2.0’ 기술을 적용해 2027년까지 고속철도 전 구간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국민들이 겪는 불편 지역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들이 설비 투자 등을 통해 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데 있어 정부의 통신 품질평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품질평가 결과는 2026년 초 스마트 초이스에 게시될 예정이며 무선인터넷 속도측정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측정시 사용되는 데이터를 월 50회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대표이사
    유영상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9]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2025.12.19] 특수관계인과의내부거래

  • 대표이사
    김영섭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18]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17] 사외이사의선임ㆍ해임또는중도퇴임에관한신고

  • 대표이사
    홍범식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2]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2025.12.05]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스타벅스 “신년 첫 컬래버, 美 레전드 시트콤 ‘프렌즈’와 함께”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5만 원 보상안, 미국에서 통할까?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14: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773,000
    • -2.63%
    • 이더리움
    • 4,272,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2.18%
    • 리플
    • 2,697
    • -2.21%
    • 솔라나
    • 179,300
    • -3.29%
    • 에이다
    • 511
    • -7.43%
    • 트론
    • 414
    • +0.49%
    • 스텔라루멘
    • 311
    • -4.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70
    • -1.9%
    • 체인링크
    • 17,890
    • -4.28%
    • 샌드박스
    • 164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