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전우원, 함께 찍은 사진 올리며 한탄⋯"벌레 같은 나, 태어나지 말 걸"

입력 2025-12-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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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과 그의 손자 전우원씨. (출처=전우원SNS)
▲전두환 전 대통령과 그의 손자 전우원씨. (출처=전우원SNS)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개인사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25일 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년 시절 할아버지인 전두환 전 대통령과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전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 한 전씨의 사진이 담겼으며 전 전 대통령이 전씨를 위해 쓴 것으로 보이는 서예 작품도 담겼다.

하지만 전씨는 해당 사진들을 올리며 “차라리 태어나지 말걸”이라는 심경을 적었다. 이 문구는 현재 삭제된 상태다.

전씨가 올린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의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지난해 5·18 유가족과 만난 사진을 게재하며 “저 같은 벌레를 사랑으로 받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외에도 배우 차인표, 남경필 전 경기지사를 비롯해 신앙으로 함께한 이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시간에 등불처럼 서 계셨던 분들”, “살 자격이 없다고 느껴지던 제 손을 끝까지 놓지 않은 목사님” 등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전씨는 1996년생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이다. 뉴욕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전씨는 2023년 3월 SNS를 통해 돌연 전두환 가족과 주변인들의 범행을 폭로하고 광주민주화운동 진압 피해자들에게 사죄 및 재산을 기부했다.

다만 같은 해 12월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이후 마약 중독 예방센터에서 활동하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에는 AI를 이용해 ‘몽글이’라는 캐릭터로 유년 시절을 소재로 한 웹툰을 연재 중이다. 해당 웹툰에는 가정폭력과 학대, 학창 시절 따돌림 등의 이야기가 담겨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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