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모스크바서 북핵 비공개 협의”

입력 2025-12-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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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한국과 협의하고 있지 않아” 부인

▲러시아 국기 (연합뉴스)
▲러시아 국기 (연합뉴스)

정부가 러시아와 접촉해 북핵 문제를 비롯한 북한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고 연합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단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외교부의 북핵 관련 당국자가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를 비공개로 방문해 올레그 부르미스트로프 외무부 북핵담당특임대사 등 러시아의 북핵 당국자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9월 한러 외교장관 회담을 제외하면 양국의 북핵 당국자가 만난 건 지난해 10월 북한의 러시아 파병으로 한러 관계가 크게 악화한 이후로는 처음이다.

양측 간 논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러시아가 역할을 해달라는 한국의 요청과 이에 대한 양측의 의견 교환을 토대로 진행됐을 것으로 연합뉴스는 추정했다.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대러 외교를 강화하겠다는 정부의 의중은 19일 외교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반영됐다.

외교부는 보고에서 “우크라이나전 종전 가능성과 관련한 우리 국익 증진 방안”이 포함됐다고 알렸다. 또 “우크라이나 종전 추이를 예의주시하며 한러 관계 복원 과정에서 한반도 문제 관련 러측의 건설적 역할을 견인하겠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인 북러 협력 중단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 경주하겠다”고도 했다.

러시아는 북핵을 둘러싼 한·러 비공개 접촉에 대해 “러시아와 북한 사이 불신을 조장하려는 시도”라며 부인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러시아는 한국과 어떠한 협의도 하고 있지 않다”며 “남북 관계에 영향을 주는 문제, 특히 러시아에 존재하지 않는 ‘북핵 문제’에 대한 주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가짜 정보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는다”며 “북한과 협력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은 일관되고, 원칙적이고, 정치적 고려에 좌우되지 않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작전에 북한이 지원한 것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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