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늘고 예매 편해진다⋯소비자 '체감 변화' 관건 [코레일-SR통합]

입력 2025-12-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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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대 1만6000석 증가 전망
예매 일원화·지역 노선 확대 기대 속 요금 인하는 과제

▲코레일 추산 고속철도 통합 시 좌석 공급 확대 전망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추산 고속철도 통합 시 좌석 공급 확대 전망 (한국철도공사)
고속철도 통합이 이뤄질 경우 국민이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좌석 공급 확대와 예매 편의 개선이다. 정부는 교차 운행과 열차 회전율 증대를 통해 고속철도 좌석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통합 이후 서울역과 수서역 간 교차 운행, 운영 효율화를 통해 주말 하루 기준 전국 고속철도 좌석이 약 1만6690석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1만127석, 호남선 4684석, 동해선 1316석, 경전선 372석, 전라선 191석 증가가 예상된다. 호남선은 서울역 기준 882석, 수서역 기준 3802석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좌석난 문제는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통합 운영 시 동탄역에서만 하루 약 6560석의 좌석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개선을 촉구한 바 있다. SRT의 경우 경전선과 전라선 운행 횟수가 적어 통합 이후 수서발 지방 노선 운행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예매 편의성 개선도 주요 변화로 꼽힌다. 현재 KTX와 SRT는 서로 다른 앱과 예매 시스템을 사용해 환승과 예매 과정에서 불편이 컸지만, 통합 이후에는 단일 플랫폼에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요금 문제에 대한 관심도 크다. 정부는 통합을 통해 인건비와 설비비, 관리비 등 중복 비용을 줄이면 요금 인하 여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국토교통부가 2021년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고속철도 통합 시 연간 최대 406억 원의 중복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다만 실제 요금 인하로 이어질지는 이후 정책 설계에 달려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실련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속철도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0%로 반대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국민이 가장 바라는 변화는 통합 자체보다 요금 인하와 운행 지역 확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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