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1월 美 판매, 4년 만에 최저 수준…세액공제 폐지가 원인

입력 2025-12-1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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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판매량 3만9800대
전기차 세액공제 종료가 수요 급감 주요 원인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테슬라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량이 약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US뉴스는 자동자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3만98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약 2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지난달 월간 판매량은 2022년 1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판매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되며 소비자들이 최대 7500달러 상당의 혜택을 더는 못 받게 됐기 때문이다.

스테퍼니 발데스 콕스 오토모티브 디렉터는 “미국 내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 테슬라의 스탠더드 모델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스탠더드 모델 판매가 기존의 프리미엄 모델 판매를 잠식하는 결과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10월에 주력 제품인 ‘모델Y’와 ‘모델3’의 저가형 버전인 스탠더드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스탠더드 모델은 기존 제품 대비 약 5000달러 저렴한 가격으로 책정됐다. 테슬라는 9월 이후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되자 대안으로 스탠더드 모델을 출시한 것이지만, 전기차 수요를 유지하진 못했다.

다만 세액공제 혜택 종료로 인한 타격은 타 전기차 업체가 더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US뉴스는 지난달 미국 내 전기차 전체 판매량은 41% 넘게 감소했지만, 테슬라의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3.1%에서 56.7%로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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