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등 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7318가구 선정

입력 2025-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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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선도지구 선정구역 해운대지구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부산시 선도지구 선정구역 해운대지구 위치.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를 대상으로 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공모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구별 각 1개 구역, 총 2곳이 선정돼 약 7318가구 규모의 정비 사업이 추진된다.

선정 결과를 보면 화명·금곡지구에서는 12번 구역(코오롱하늘채 1·2차, 2624가구), 해운대지구에서는 2번 구역(두산1차, LG, 대림1차, 4694가구)이 각각 선도지구로 결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해 1기 신도시 5곳에서 3만7000여 가구 규모의 선도지구가 지정된 데 이어,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화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토부는 향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해 주민 대상 제도 안내와 컨설팅을 제공하고,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인가 등 후속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도시지원센터는 현재 1기 신도시 지역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 중인 전담 조직 모델을 그대로 적용한다.

또한 국토부와 부산시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택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안정적인 이주 대책 마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부산 외 지역에서도 선도지구 지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달 28일 둔산지구와 송촌·중리·법동지구 등 2개 지구의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함께 선도지구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연수·선학, 구월, 계산, 갈산·부평·부개, 만수1·2·3지구 등 5개 지구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부산·인천·대전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기본계획 수립과 선도지구 선정이 잇따르며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본격 확산되는 추세”라며 “노후 계획도시가 주거·교육·산업 기능을 아우르는 미래형 생활공간으로 재편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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