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호경식(二虎競食)/핌트

입력 2025-12-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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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 어니스트 딤네 명언

“판단이 약할 때는 편견이 강해진다.”

프랑스 신부이자 작가다.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유명한 저서인 ‘사고의 기술’을 썼다. 베스트셀러가 된 이 책에서 그는 사람들이 실제로 사고하지 않고, 사고하려는 흉내만 낸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책은 정신을 집중해 실존적인 질문에 진지하게 답하는 법을 통해 독자가 자신을 스스로 ‘성찰하는 인간’으로 다시 바라보도록 이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66~1954.

☆ 고사성어 / 이호경식(二虎競食)

‘두 마리 호랑이가 먹이를 놓고 다투다’라는 말이다. 조조(曹操)가 이각(李傕), 곽사(郭汜)에게 패해 유비(劉備)의 소패성에 기거하는 여포(呂布)가 둘이 연대하는 것을 막기 위한 계책이 필요했다. 참모 순욱(筍彧)이 이 둘이 서로 싸우게 만들어 그들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진언한 계책이다. 조조는 유비를 서주 목으로 부임시키며 밀서를 보내 여포를 처치하라고 했다. 여포가 유비의 소식을 듣고 축하하러 왔을 때 밀서를 보여줬다. 장비(張飛)와 관우(關羽)가 여포를 죽이지 않는 이유를 캐묻자, 유비가 “이것은 나와 여포가 합심하여 쳐들어가지 못하게 하려는 조조의 계략이다”라고 했다. 출전 삼국지(三國志).

☆ 시사상식 / 핌트(PIMT, Please In My Term)

공무원이 자신의 임기 중에 인기 있는 정책이나 사업을 추진하려는 태도를 의미한다. 임기 중 반드시 생색을 내겠다는 공무원의 행정적 태도를 비판하는 데 사용되며, 지역 이기주의와 정치적 포퓰리즘의 일환이다. 모두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행정 행태를 꼬집는 말이다. 소극 행정은 무사안일, 복지부동, 상명하복 등 구시대적 조직문화의 산물이며, 낡은 인사 제도에 의해 유지된다.

☆ 우리말 유래 / 땡잡았다

노름에서 ‘좋은 패’를 뜻하는 ‘땡’이 쓰여 ‘뜻밖에 큰 행운이 생기다’란 말로 굳었다.

☆ 유머 / 판단에는 책임이 따른다

신도가 “남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익을 얻는 것이 옳은가요?”라고 묻자, 목사가 “그건 절대로 안 되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남자는 거듭 “맞는 거죠?”라고 물었고, 목사는 “절대로”라며 강하게 얘기했다.

남자가 한 말.

“그럼 내 결혼식 때 드렸던 20만 원 돌려주세요.”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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