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재매각 참여할까⋯동원그룹 “규모ㆍ인수가 등 나와야 검토 가능”

입력 2025-12-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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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스터디 단계"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3일 강남 교보타워에서 열린 출간 기념 강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동원그룹)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23일 강남 교보타워에서 열린 출간 기념 강연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동원그룹)

KDB산업은행(산은)이 HMM 보유 지분가치 재평가에 나서면서 재매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HMM 관련 스터디를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동원 측은 '원론적 차원'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5일 동원그룹 관계자는 최근 불거진 HMM 인수전 참여설에 대해 "명예회장님이 HMM과 관련해 그룹 내 상황이 어떤지 점검해 보라는 차원에서 스터디를 지시하신 것은 맞다"면서도 "TF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HMM의 실제 매각 여부와 시점, 규모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당장 인수 관련 세부 검토는 쉽지 않고 물밑 논의되는 내용도 없다"며 "HMM이 매물로 나오더라도 인수가격 등이 나와야 참여 여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HMM은 아직 공식 매물로 나온 상태는 아니다. 다만 산은이 최근 HMM 지분 가치 재산정을 위한 외부 실사 작업에 착수한 정황을 두고 HMM의 재매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높다. 정부는 내년 1월 HMM 지배구조 개편과 본사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인데 이 로드맵에는 HMM 매각 등 민영화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재 HMM 지분은 산업은행과 해진공이 각각 35.42%, 35.08%를 보유해 정부 측 지분이 70%를 웃돈다.

앞서 동원그룹은 2023년 진행된 HMM 인수전에서 6조2000억 원 상당의 인수가를 제시하며 하림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으나 2000억 원의 차이로 끝내 불발됐다. 하림은 HMM 지분 57.9%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경영권 보장 등 매각 조건에 대한 양측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인수가 최종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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