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빨래도 맡긴다…생활세탁 수요 ‘쑥’

입력 2026-08-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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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빨래 주문 전년 比 65.6%↑…최근 4년 중 최대 증가율
고온다습 날씨에 세탁·건조 부담↑…가정 세탁물 수요 증가

(사진제공=세탁특공대)
(사진제공=세탁특공대)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지면서 일상복과 수건 등 생활빨래를 전문 세탁 서비스에 맡기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세탁특공대의 지난달 생활빨래 주문 증가율은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5일 모바일 세탁 서비스 세탁특공대를 운영하는 워시스왓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빨래 주문량은 전년 동월 대비 65.6% 증가했다. 장마가 시작된 6월과 비교해서도 14.7% 늘었다.

최근 몇 년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세탁특공대가 2023~2026년 7월 생활빨래 이용 건수를 비교한 결과 올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최근 4년 중 가장 높았다.

생활빨래가 전체 세탁 주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1~7월 누적 전체 세탁 주문에서 생활빨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보다 확대됐다.

일상적인 빨래뿐 아니라 가정에서 세탁하기 번거로운 품목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세탁특공대가 생활빨래와 이불·패드 등 침구류, 커튼, 러그 등을 묶어 분류하는 ‘대형 가정 세탁물’의 지난달 비중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이 가운데 생활빨래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세탁특공대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생활빨래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옷을 갈아입는 횟수가 늘어 빨래 주기가 짧아진 데다, 높은 습도로 빨래가 잘 마르지 않거나 냄새가 발생하는 등 실내 건조 부담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세탁특공대는 늘어난 여름철 생활빨래 수요에 맞춰 16일부터 일주일간 ‘바캉스 위크’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구독형 멤버십 ‘세특패스’ 이용 고객에게는 생활빨래 30%, 일반 고객에게는 1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탁특공대 관계자는 “폭염과 습한 날씨로 인해 가정 세탁의 한계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전문 세탁 서비스의 편의성을 체감하면서 일상적인 세탁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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