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옆세권’ 비규제 지역, 규제 풍선효과에 시장 온도차 뚜렷

입력 2025-12-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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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 광역 조감도. (사진제공=중흥토건)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규제 지역과 비규제 지역의 온도 차가 뚜렷해지면서 비규제 지역이 새로운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과 가까운 이른바 ‘서울 인접 지역’에서 매수 문의와 청약 경쟁률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규제 발표 이후 빠르게 둔화했다. 10월 둘째 주 0.54% 상승했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셋째 주 0.5% △넷째 주 0.23% △11월 첫째 주 0.19% △둘째 주 0.17% 등으로 연속 둔화했다.

반면 비규제 지역은 대책 발표 이후 오히려 상승세가 강화됐다. 구리시는 발표 전 0.01~0.05% 수준에 머물던 주간 상승률이 발표 이후 10월 넷째 주 0.18%, 11월 첫째 주 0.52%로 확대되며 5주간 누적 상승률 1.37%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정반대 흐름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대책 발표 후 한 달(10월 16일~11월 15일) 동안 경기 비규제 지역 아파트 매매는 1만1518건으로 발표 전 대비 63% 이상 증가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45%가량 늘었다.

반면 서울은 같은 기간 1만9967건에서 3577건으로 66% 이상 줄었고 경기 규제지역도 -74% 감소해 거래 절벽 수준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규제가 집중된 지역에서는 매수세가 위축된 반면, 규제를 피한 인접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서울 접근성이 확보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한 비규제 지역은 당분간 관심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 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 소식이 이어지며 시장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규제 부담이 적고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신규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실수요와 투자 수요 모두 유입되는 분위기다.

구리시에서는 딸기원2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중흥토건의 ‘중흥S-클래스 힐더포레’가 공급 중이다. 단지는 지상 15층, 총 1096가구 규모로 전용 59·84㎡ 중심의 일반분양 물량을 포함한다.

오산에서는 GS건설이 ‘북오산자이 리버블시티’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27㎡ 총 1275가구 규모로 주변 생활 인프라와 교육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다.

또 GS건설은 안양 만안구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을 분양하고 있다. 총 1716가구 규모로 수도권 1호선 명학역과 가깝고 향후 광역철도 노선과의 연계가 예정돼 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가 ‘시티오씨엘 8단지’를 공급 중이다. 단지는 전용 59~136㎡ 총 1349가구로 계획되며 향후 예정된 학익역과 송도역 KTX 개통 등이 교통 개선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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