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두나무,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공동 개발

입력 2025-12-0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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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형(사진 오른쪽)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와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이은형(사진 오른쪽)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이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와 함께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

하나금융그룹은 전일 명동사옥에서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프로세스 구축 △외국환 업무 전반의 신기술 도입 △하나머니 서비스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결제 인프라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하나금융은 두나무의 기술력을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해 미래금융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선 해외송금 프로세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년 1분기 중 선보일 계획이다. 송금인과 수취인이 블록체인 원장을 기반으로 자금을 주고받는 구조로, 기존 대비 소요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나은행 본점과 해외 법인·지점 간 송금에 우선 적용한 뒤 기술 검증 및 정책 변화에 맞춰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힌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오고, 스테이블코인의 제도화를 앞둔 지금이 미래금융의 새로운 장(場)이 열리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기회 삼아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앞선 기술력으로 경계 없는 확장을 도모하자는 데 하나금융그룹과 두나무가 뜻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스테이블코인이 상용화되면 이를 지원하기 위한 체인, 월렛과 같은 블록체인 인프라가 대중화될 것”이라며 “지급결제ㆍ자산관리ㆍ자본시장 등 기존 금융서비스가 웹3 기반 서비스로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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