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ㆍ러 평화회담 실망에 상승…WTI 0.5%↑

입력 2025-12-04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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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원유 재고, 2주 연속 증가

▲펌프잭 (로이터연합뉴스)
▲펌프잭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우크라이나 종전 평화 회담이 돌파구 없이 끝나면서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1달러(0.5%) 오른 배럴당 58.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0.22달러(0.4%) 상승한 배럴당 62.67달러로 집계됐다.

러시아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미국 대표단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5시간 회담에서도 타협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번 회담 결과를 예의주시 해왔다. 만약 합의가 이뤄질 경우 로스네프트, 루코일 등 러시아 원유 기업에 대한 제재 해제가 이뤄져 제한된 공급이 다시 시장에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전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 절대 수용 불가능한 제안을 내놓으며 미국의 전쟁 종식 시도를 방해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흑해 지역 원유 수출 시설을 잇따라 공격하면서 전쟁이 불러오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7만4000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주 연속 증가한 것이다. 로이터 설문에서 예상됐던 82만1000배럴 감소도 크게 웃돈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거래담당 수석부사장은 “글로벌 공급은 여전히 충분한 수준“면서 “우크라이나-러시아 평화 합의가 지연되면서 시장이 스스로 조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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