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청와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17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0월(165만6000명)을 웃돌았다.
지역별로 보면 2019년 같은 달 대비로 유럽과 미주 대륙 관광객이 33.9% 증가했고, 일본 관광객도 27.5% 늘었다. 홍콩, 대만, 마카오 등 중화권 국가의 관광객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작년과 비교하면 중국 관광객이 20.5%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인 무비자 입국 제도가 시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1∼10월 방한객은 1천582만1000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로 15.2% 증가했다. 이는 2019년 동기간의 108.4%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