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하락⋯엔비디아 실적 발표 경계

입력 2025-11-18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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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준 기준금리 동결 전망 과반
구글, ‘버핏 효과’에 사상 최고가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종료했다.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실적 등 주요 발표들을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7.24포인트(1.18%) 내린 4만6590.24에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61.70포인트(0.92%) 하락한 6672.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2.51포인트(0.84%) 떨어진 2만2708.08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기술주 랠리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는 19일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AI 칩을 공급하는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는 기술주뿐 아니라 AI 활용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연관된 여러 기업의 주가를 끌어올린 핵심 테마주 역할을 해왔다. AI 열풍이 증시 밸류에이션을 지나치게 끌어올렸다는 우려가 팽배한 상황에서 엔비디아 실적이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의 성장이나 미래에 대한 긍정적 논조를 확인하지 못한다면, 이와 연관된 트레이드에는 타격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월마트(20일)ㆍ타깃(19일)ㆍ홈디포(18일) 등 주요 소매업체가 이번주에 공개할 실적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12일 종료된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발표가 지연된 경제지표에도 이목이 쏠려 있다. 원래 10월 3일 발표 예정이었던 미국 노동통계국의 9월 고용보고서는 이달 20일에 나온다. 7일로 잡혀있던 10월 고용보고서의 발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발표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고용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경로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주요 연준 인사가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12월 금리 동결 베팅이 50%를 웃도는 상황이다. 연준이 9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잇달아 25%포인트씩 인하했을 때의 근거는 고용 둔화 예방이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이날 통화정책 변화를 두고 “천천히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하해야 한다고 밝혔다.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을 보면 구글 알파벳(3.11%)과 테슬라(1.13%) 등 2종목은 강세를 띤 데 반해 엔비디아(-1.88%)ㆍ애플(-1.82%)ㆍ마이크로소프트(-0.53%)ㆍ아마존(-0.78%)ㆍ메타(-1.2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알파벳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눈에 띈다. 이는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 3분기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 지분을 43억 달러(약 6조3000억 원)어치를 신규로 매입한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버크셔는 이번에 애플 보유 지분을 추가로 매각했다. 이에 애플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또 애플은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내년 자리에서 물러날 수 있다는 소식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55% 떨어졌다. 엔비디아 외에도 퀄컴(-4.16%)ㆍAMD(-2.55%)ㆍ인텔(-2.28%) 등 대체로 약한 흐름을 보였다.

AI 서버 제조업체 델테크놀로지스의 주가는 8.43% 급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한 것이 타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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