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위원장 겸직·서민금융정책 이끌 새 리더십 주목

서민금융진흥원이 차기 원장을 공개 모집한다. 정부가 서민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서민금융 정책을 총괄할 새 수장의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10일 서금원에 따르면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날부터 차기 원장 후보자의 지원서 접수를 시작했다. 이달 21일 오후 6시까지 지원서를 받아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 최종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이재연 원장은 2022년 1월 취임해 3년 임기를 올해 1월 마쳤으나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유임 중이다.
서금원은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상품 공급 △채무조정 △신용회복 △소액대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정부가 서민금융안정기금 설계를 추진하는 등 포용금융 체계 강화를 예고한 만큼 차기 원장은 새로운 정책 방향과 현장 실행력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특히 서금원장은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어 부채조정·재기지원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다.
서금원 관계자는 “포용금융의 사회적 역할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관의 공공성과 혁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인사를 선임할 계획”이라며 “절차에 따라 지원서 접수와 심사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