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영 경기도의원 “공공기관, 위탁사업 수주경쟁에 매몰…본연 기능 상실했다”

입력 2025-11-06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건비 절반도 못받고 수수료 1%…도민위한 기관 맞나” 강도높게 비판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이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장이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이 “공공기관이 도민을 위한 기관이 아니라 위탁사업에 매몰된 수주기관으로 전락했다”며 경기도의 공공기관 운영구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6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21개 출연기관이 쌓아둔 유보재원만 1조1599억원에 달하는데, 정작 도 재정은 통합기금으로 버티는 모순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인건비 465억원 중 272억원만 출연금으로 충당하고,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도 인건비 98억원 중 30억원을 위탁사업으로 메우는 실정”이라며 “도 출연기관들이 인건비 마련에 허덕이며 도 위탁사업 따내기에 매달리는 구조”라고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평가기준은 공공성과 도정 기여를 요구하면서 정작 재정구조는 수익성을 강요한다”며 “공공기관이 공공성을 잃고 수익사업에 끌려다니는 비정상적 구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고 직격했다.

그는 해법으로 △인건비·운영비 100% 출연금 보장 △위탁사업 수수료 총사업비의 2%로 현실화 △수익금 도민서비스 재투자 허용 등 3대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익을 내면 출연금을 삭감하는 기형적 구조 때문에 기관이 혁신 대신 보신에 나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며 “성과급 중심의 단기 보상체계도 전문 인력 확충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제안은 단순한 예산 증액 요구가 아니다”라며 “공공기관이 제 기능을 잃은 채 행정의 하청구조에 갇혀서는 도민을 위한 혁신은 없다. 경기도가 바뀌어야 공공기관이 바뀌고, 공공기관이 변해야 경기도가 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바 재감리’서 감리위 패싱한 금융당국⋯“정당성 없다” 퇴짜 [흔들리는 금융감독 방정식]
  • 미국·이란 교착 상태에도 뉴욕증시 S&P500·나스닥 또 최고치 [종합]
  • 코스피, 사상 첫 6600선 돌파, 대형주 60% 뛸 때 소형주는 20%…‘양극화’
  • 균형발전 역행하는 하늘길 ‘쏠림’…공항 경쟁력 다시 점검해야 [국민 위한 하늘길 다시 짜자①]
  • 100만원 넘는 ‘황제주’, 일년 새 1개→9개⋯치솟는 주가에 높아진 문턱
  • 단독 한컴, '권고사직 통보 후 재배치' 이례적 인사 진통...고용 불안 혼란
  • 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서비스업은 여전히 '암울'
  • 지분율 90% 넘어도… 상법 개정에 '공개매수 후 상폐' 난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64,000
    • -1.02%
    • 이더리움
    • 3,420,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669,000
    • -0.74%
    • 리플
    • 2,082
    • -1.75%
    • 솔라나
    • 126,000
    • -1.95%
    • 에이다
    • 367
    • -1.61%
    • 트론
    • 485
    • +1.04%
    • 스텔라루멘
    • 246
    • -2.7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40
    • -2.11%
    • 체인링크
    • 13,820
    • -1.5%
    • 샌드박스
    • 115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