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1000조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용수 공급, 정부 의무이자 책임"

입력 2026-01-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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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랭크마스크' 국산화 성공 ㈜에스앤에스텍서 현장 간부회의…"지방이전 주장, 대한민국 경제 흔드는 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19일 처인구 이동읍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안전모를 쓰고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이 19일 처인구 이동읍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안전모를 쓰고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약 1000조원 투자가 예정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정부가 수립한 전력·용수 공급계획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정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19일 처인구 이동읍 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에스앤에스텍에서 간부공무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에스앤에스텍은 미국·일본이 독점하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블랭크마스크'를 국내 최초로 생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서 회의를 여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한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지 않은 지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은 용인의 생태계를 전제로 투자를 결정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에게 매우 황당하게 들릴 것"이라며 "정치적 목적의 지방 이전 주장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대한민국 경제를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국가산업단지 승인의 의미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3월 정부가 선정한 15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중 '용인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만 유일하게 2024년 12월31일 승인을 받았다"며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국도 45호선 확장, 경강선 연장,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 등도 무산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은 억지로 옮길 수 있어도 사람과 기술은 쉽게 옮길 수 없다"며 "용인에 잘 계획된 반도체산업을 갑자기 이전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창출해 육성하는 것이 지방 균형발전의 취지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처인구 이동읍 ㈜에스앤에스텍 용인EUV센터에서 '반도체 생태계 성공 구축을 위한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9일 처인구 이동읍 ㈜에스앤에스텍 용인EUV센터에서 '반도체 생태계 성공 구축을 위한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주재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회의에서는 △반도체산업단지 전력·용수 공급 등 기반시설 현황 △국가산업단지 배후도시 '이동지구' 기반시설 실무협의회 구성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과 정주여건 강화 △19개 도로 인프라 구축 진행상황 △주민소통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전력공급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에 필요한 총 9.3㎾ 중 1단계 3.7㎾ 공급설계가 올해 상반기 착수 예정이며, 일반산업단지 필요전력 5.5㎾ 중 1단계 2.83㎾는 올해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용수 공급도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국가산업단지에 하루 76만4000톤, 일반산업단지에 하루 57만3000톤 공급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45년 만에 해제된 송탄상수원보호구역 약 64.43㎢ 토지 활용 방안도 논의됐다. 시는 문화·산업이 어우러진 개발과 친환경 첨단산업 기업 유치를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회의 후 참석자들과 함께 '제2용인테크노밸리'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도시인프라 구축계획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앞줄 가운데)이 19일 ㈜에스앤에스텍에서 열린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반도체 초격차 승부처 용인!'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앞줄 가운데)이 19일 ㈜에스앤에스텍에서 열린 현장 간부공무원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반도체 초격차 승부처 용인!'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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