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기 장세’ 코스피, 4020대 반등…외국인 4일째 매도

입력 2025-11-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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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버블론 진정ㆍ美 기술주 반등에 안정세
삼전 9만전자 후퇴ㆍ하이닉스 60만 회복 시도

‘인공지능(AI) 버블론(거품론)’ 충격으로 전날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AI 투자 과열 논란이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미국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경기 연착륙 기대가 되살아났고 나스닥지수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면서 투자심리도 일부 회복됐다. 다만 장중 변동성이 커지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널뛰기 장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지수 방어의 버팀목이 됐다.

6일 한국거래서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03포인트(pㆍ0.55%) 오른 4026.45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4092.46(2.20%)으로 출발해 한때 4100선을 회복했으나 단기 과열 부담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장중 4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전날 ‘검은 수요일’로 급락(-2.85%) 이후 하루 만의 반등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8847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고, 기관은 8302억 원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반면 외국인은 1조6999억 원 순매도로 4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누적 순매도 규모를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3.72p(-0.41%) 내린 898.17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0만전자’ 수성에 실패하며 9만 원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장보다 1.39% 내린 9만9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10만 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28일(9만9500원)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에는 뉴욕증시 기술주 반등 영향으로 3.08% 상승한 10만3700원에 출발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등락을 거듭했다. 장중 저점은 9만8800원이었다. 전날 급락세를 이끌었던 외국인 매도가 이날도 이어지며 주가 회복을 제한했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2.42% 오른 59만3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60만7000원까지 오르며 ‘60만닉스’ 재탈환에 성공했지만 장 막판 매물이 늘며 상승폭이 줄었다.

증권주는 전날 급락을 딛고 일제히 반등했다. 키움증권(3.01%), 삼성증권(3.27%), LS증권(2.87%), 신영증권(4.63%), 부국증권(8.39%)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금융지주도 1.18% 상승 마감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4.44%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반등이 거래대금과 투자자 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대한 관심 확대로 거래 규모가 커지고 있어 증권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친시장 정책과 유동성 회복 흐름이 맞물리며 증권업 전반이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7원 내린 1447.7원에 마감했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부과 적법성에 대한 심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세 무효 가능성’이 제기된 영향이다. 달러 강세가 진정되며 원화는 하루 만에 소폭 강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내린 100.0선 초반에서 등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반등을 ‘대세 상승장 속 일시적 숨 고르기’로 해석했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급락세가 진정되며 반등에 성공했으나 단기 과열 부담이 남아 있다”며 “AMD의 호실적과 미국 기술주 상승이 AI 버블 우려를 완화시키며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악재를 소화하며 중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사이드카 발동 이후 지수가 직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 평균 21일이 걸렸고, 완화적 재정·금리 인하 기조와 자사주 소각 등 친시장 정책이 반등 기반을 지지하고 있다”며 “이번 급락은 단기 과열에 따른 차익 실현 구간으로 주도 업종 중심의 반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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