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텐키즈가 일부 제품에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돼 제품 전량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완료한 가운데 해당 협업을 진행한 아티스트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탑텐키즈와 협업해 그래픽 디자인을 맡은 이차윤(차윤아트) 작가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협업 제품의 그래픽 문구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에게 사과했다.
이 작가는 “해당 문구가 부적절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을 진행한 것은 제 불찰이다. 특히 아이들이 입는 옷이라는 점에서 더욱 세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창작이 사회적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앞으로는 제가 만드는 모든 작업이 더 많은 분들께 긍정적으로 전해질 수 있도록 신중히 임하겠다”고 했다.
탑텐키즈 측은 협업 작가의 사과문 게재 직후 “작가의 진정성 있는 사과에 공감하며, 협업작가의 문제로 한정하지 않고, 근본적 원인을 내부적으로 점검 중”이라고 전했다.
탑텐키즈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구입 시점과 관계없이 전액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