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일가 골프장 일감 몰아주기' 미래에셋 계열사 2심도 무죄

입력 2025-10-24 16: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 항소 기각…"고의 입증 못해"

▲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대우)
▲ 미래에셋 센터원 전경.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대우)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골프장에 240억 원대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래에셋그룹 계열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최진숙 차승환 최해일 부장판사)는 24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생명보험에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합리적 비교 없이 상당한 규모의 거래가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거래로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이 제공돼 경제력 집중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는 점이 입증되고, 회사 임직원의 고의까지 인정돼야 유죄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계열사 임직원들이 공모해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귀속시키려 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골프장 운영 안정화를 위한 계열사 거래 비중도 미래에셋컨설팅 운영 전후 금액에 큰 차이가 없고, 미래에셋컨설팅이 운영을 맡게 된 2015~2016년에는 오히려 영업손실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1.86%를 보유한 미래에셋컨설팅 운영 골프장 이용을 원칙으로 정하고, 약 240억 원을 거래해 총수 일가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법원은 검찰 청구를 받아들여 2022년 4월 두 회사에 벌금 30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두 회사가 이에 불복해 정식 재판이 시작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싸이, '흠뻑쇼' 광주 공연 불발?⋯광주월드컵경기장 "잔디 훼손 우려"
  • 블루오리진 ‘뉴글렌’ 폭발사고 발생, 머스크의 한마디
  • 연봉 14억 아빠 백수로…일본 챗GPT 상담 후폭풍, 한국은?
  • 삼성전자 보통주·우선주 시총 2000조 돌파…‘국민주’ 몸값 새 역사
  • 젠슨 황 다음주 방한…7개월 만에 ‘2차 깐부회동’ 주목
  • Vol. 7 초고가 펫 케어: 슈퍼리치들의 반려동물이 사는 세상 [THE RARE]
  • 단독 대이란 금융제재 명분 흔들렸다…한은, 멜라트 예치 거부 소송서 패소
  • 회색 넥타이 맨 李대통령, 첫 날 사전투표…"반만 찍혀도 괜찮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545,000
    • +0.76%
    • 이더리움
    • 2,999,000
    • +0.64%
    • 비트코인 캐시
    • 452,700
    • +0.6%
    • 리플
    • 1,995
    • +2.31%
    • 솔라나
    • 122,600
    • +0.91%
    • 에이다
    • 351
    • +2.03%
    • 트론
    • 515
    • +1.18%
    • 스텔라루멘
    • 366
    • +11.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580
    • +1.63%
    • 체인링크
    • 13,700
    • +3.09%
    • 샌드박스
    • 103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