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배드뱅크로 NPL 정리, 대부업 상위 10개사 협조" [국감]

입력 2025-10-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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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배드뱅크(새도약기금) 추진과 관련해 대부업계가 과도한 부담을 떠안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대부업 상위 10개사가 전체의 약 70%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이들로부터 협조 의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가 대부업권 장기연체 채권을 액면가의 5% 안팎으로 사들이게 한다. 민간 평균 매입가율이 지난해 말 29%인데 헐값 매각을 제시하면 업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2차 추경 당시 전체 금융업권 장기연체 채권 물량을 약 7조5,000억 원으로 추정했지만 대부업권 물량은 당초보다 3.3배 많다"며 "그런데도 정부는 매입가율을 5% 안팎으로 제시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대부업체의 실제 매입가율은 지난해 말 기준 29.9%로 액면 100만 원짜리 채권을 민간은 29만9000원에 사들이는데 정부는 5만 원 수준으로 되팔라고 하는 셈"이라며 "헐값 매각을 강제하면 업계가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워 줄도산이 발생하고, 은행권 건전성 지표에도 연동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새도약기금 출범 과정에서 금융업 협회들과 함께 대부업계도 참여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며 "협력 업체에는 우수 대부업자 지정 등 유인책을 제공해 매입·정리 과정의 마찰을 줄이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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