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부동산 문제는 어느 한 정책으로 해결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은 소득 대비 비율, 수도권 집중, 가계부채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금의 방향에서 변화가 없다면 구조적 불균형이 심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해법은 없지만, 시장 친화적인 방식으로 정책을 운용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변화로 피해를 입는 계층에 대한 보완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