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경남은행이 지역 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은행은 지난 16일 저녁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 경남오페라단 창단 34주년 기념작 오페라 '논개' 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민과 고객 등 1400여 명이 참석해, 경남 최초의 창작 오페라이자 2005년 초연 이후 20년 만에 재연된 ‘논개’를 함께 감상했다.
오페라 '논개'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을 지키기 위해 싸운 백성과 장군들, 그리고 나라를 위해 몸을 던진 논개의 사랑과 희생을 예술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 논개 역에 소프라노 이수진, 황진 장군 역에 테너 노성훈, 김천일 장군 역에 바리톤 김광현 등이 출연해 120여 분간 장엄한 무대를 펼쳤다.
관객들은 진주성을 배경으로 한 고결한 희생정신과 민족적 울림에 깊이 빠져들었다. 공연 내내 객석에서는 숨죽인 감동과 함께 뜨거운 박수가 이어졌다.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은 "논개의 이야기는 시대를 넘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준다"며 "그 숭고한 정신이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지역에 대한 자긍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BNK경남은행은 오랜 동반자로서 경남오페라단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을 지켜왔다"며 "앞으로도 지역이 더 풍요롭게 꽃필 수 있도록 변함없는 응원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 7월 경남오페라단에 후원금 1억4000만원을 전달하며 이번 공연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했다.
은행은 2000년부터 지역 예술단체를 꾸준히 후원해왔으며, 지역민과 고객을 무료로 초청하는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