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에너지 등급 공개⋯'우수' 등급 이상 건물 53.4%

입력 2025-10-1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건물 에너지사용량 등급표 이미지 예시. (자료제공=서울시)
▲건물 에너지사용량 등급표 이미지 예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2025년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제’에 참여한 5987개 동의 등급 평가 결과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건물에너지 신고·등급제는 서울시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70% 정도를 차지하는 건물부문 온실가스를 적극적으로 줄이기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서울시가 도입했다.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위해 공공·민간건물의 에너지사용량을 건물 관리자가 자율적으로 신고해 에너지사용량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제도로 시는 지난해 건물 에너지사용량 등급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관리 목표인 B등급 이상을 달성한 건물이 53.4%로 2년 연속 50%를 넘어섰다. 특히 민간 건물의 자발적 참여가 지난해보다 약 2배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번 평가된 건물 중 92.2%는 A~C 등급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대상 건물의 자발적 참여도 증가해 올해 등급 평가에는 대상 건물 1만5000여 동 중 약 42%인 6322개 동이 자발적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281개 동)보다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민간 건물의 참여가 1510개 동에서 2991개 동으로 약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로 해석된다. 등급 공개에 동의한 비율도 83%(4986개 동)에 달해 지난해보다 약 10%p 증가했다.

참여 건물들은 ‘건물 에너지 신고·등급 시스템’에서 등급표를 내려받아 건물 주 출입구 등에 게시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사용량이 적은 A~B등급 중 ‘서울형 저탄소 우수건물’을 선정해 12월 중 시상하고 홍보할 계획이다. D~E등급 건물에 대해서는 에너지 사용 실태 조사 후 효율 개선을 위한 무료 전문가 컨설팅과 무이자 융자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평가는 민간과 지자체가 기후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적극적 에너지 관리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소비자피해 구제 대비 허술한 쿠팡,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가입했다
  • 붕어빵 이어 방어까지?⋯'제철 음식'에 웃을 수 없는 이유 [이슈크래커]
  • [종합] 코레일 노사협상 결렬, 철도노조 "성과급 정상화 정부 약속하라"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K- 반도체’ 다시 초격차 외쳤지만…‘52시간 근무제’ 족쇄 여전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32,000
    • +2.41%
    • 이더리움
    • 4,936,000
    • +6.31%
    • 비트코인 캐시
    • 841,500
    • -1.69%
    • 리플
    • 3,094
    • +0.98%
    • 솔라나
    • 206,700
    • +4.39%
    • 에이다
    • 685
    • +7.7%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72
    • +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00
    • +1.67%
    • 체인링크
    • 21,060
    • +2.33%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