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수사 외압 의혹 정점’ 尹 다음 주 소환 조사 방침

입력 2025-10-10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특검팀 “13일 출석요구서 발송 예정⋯내주 후반 조사 예상”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형사 법정에서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 4월 내란 사건 재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다음 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소환할 방침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10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13일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려고 한다”며 “통보 후 며칠의 말미를 주는 게 일반적인 만큼, 다음 주 후반 정도 조사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이다. 그는 2023년 7월 31일 오전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채 상병 사건을 보고받고 격노한 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윤 전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로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후 ‘02-800-7070’ 번호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질책했다. 이 전 장관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한 뒤 해병대 수사단 조사 결과의 이첩 보류, 경찰로부터의 사건 기록 회수 등을 지시했다.

아울러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를 받던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해 도피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다만 윤 전 대통령 측이 특검 측 소환 요청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그는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내란·김건희 특검의 소환 요구, 내란 우두머리 재판 등 출석에 응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특검팀에 처음 출석했다.

이 전 대표는 임 전 사단장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되는 ‘멋쟁해병’ 단체방의 참여자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과실치사 혐의자 명단에서 빼기 위해 김건희 여사 등을 통해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도피 의혹과 관련해 12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른다. 이 전 비서관 조사는 이번이 두 번째로 특검팀은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대통령실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40조 쏟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상용화까지 수익성 확보 과제
  • 코레일 '2026 설 승차권 예매'…경전선·중앙선·강릉선
  • 평당 1억 원·연일 신고가…규제에도 ‘강남 불패’ [강남 집값 안잡나 못잡나 ①]
  • 트럼프, 그린란드 무력점령 질문에 “노코멘트…관세는 100% 실행”
  • 오천피 가시권…과열 논쟁 속 구조 변화 시험대 [ 꿈의 코스피 5000, 기대 아닌 현실 ①]
  • 대기업·플랫폼도 흔들린다…‘책임 이사회’의 확산 신호 [이사회의 역설中①]
  • 증시 고점에 레버리지 ETF 완화 검토…'투자자 보호 역행' 논란
  • 단독 통폐합 논쟁에 '숫자'로 맞선 신보⋯50년 보증 효과 첫 전수조사
  • 오늘의 상승종목

  • 0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799,000
    • -2.83%
    • 이더리움
    • 4,704,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864,000
    • -2.65%
    • 리플
    • 2,942
    • -2.81%
    • 솔라나
    • 197,400
    • -5.64%
    • 에이다
    • 546
    • -5.7%
    • 트론
    • 462
    • -2.74%
    • 스텔라루멘
    • 319
    • -3.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010
    • -2.74%
    • 체인링크
    • 19,000
    • -6.31%
    • 샌드박스
    • 200
    • -7.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