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중영도지역위원장이 1일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낡은 활동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당원과 함께 혁신 또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찾듯이 미리 준비해 시행착오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당원 30여 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운동, 시민운동, 정치운동을 하며 맨바닥에서 성과를 일궈온 경험이 있기에 어려움 앞에서도 물러서지 않았다"며 "2026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부산시 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거쳤다. 현재는 이재명 대통령의 ‘먹사니즘’ 기조를 표방하는 원외 조직 먹사니즘 전국네트워크 수석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공약으로 △타운홀 미팅을 통한 당원·시민 의견 반영 △공정·투명한 공천과 당원 공천권 보장 △박형준 시장의 4년 시정 재점검 △출마자·자원봉사 당원 공동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내세웠다. 여기에 기본사회 실현과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등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공약 조기 실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민주당 승리, 결코 쉽지 않아"
박 위원장은 "부산 민주당의 토양을 바꾸고 지방선거 승리와 권력 교체 기반을 다지는 것은 우리 사회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 제약을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이 지방선거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겠지만, 2020년과 2024년 총선 결과를 되새기면 승리는 결코 쉽지 않다"며 "심기일전해 후보자들과 함께 시민 삶을 살피고, 신뢰받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