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상반기 車보험 14% 성장…업계 역성장 속 ‘선방’

입력 2025-09-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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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확대 등에도 두 자릿수 성장률
안전장치 할인 특약 등 가격 경쟁력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이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한 29일, 다양한 할인 특약과 다이렉트 채널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흥국화재 홍보 이미지가 게시되어 있다. (제공 흥국화재)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이 상반기 역성장을 기록한 29일, 다양한 할인 특약과 다이렉트 채널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흥국화재 홍보 이미지가 게시되어 있다. (제공 흥국화재)

흥국화재가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보험업계의 역성장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10조2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6억 원 감소해 2.9% 역성장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손보사들이 손해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가운데 흥국화재는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가 14.0% 늘어나 업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이 ‘적자 늪’에 빠졌으나 흥국화재가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소비자 중심의 맞춤형 전략이 있다. 회사는 최근 몇 년 간 안전습관 할인,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 등 다양한 특약을 앞세워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올해 도입한 ‘후측방 충돌방지 장치’ 장착 차량 대인 담보 보험료 8% 할인 제도는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장치는 사각지대 차량을 감지해 경고하거나 자동으로 제동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의 일종으로 교통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평가다.

가격 경쟁력 역시 눈에 띈다. 흥국화재 자동차보험은 온라인 다이렉트 채널 가입 시 오프라인 대비 평균 20% 이상 저렴하다. 제휴 신용카드로 30만 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만 원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카드사별로 주유권, 캐시백, 청구 할인, 포인트 적립 등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대형사 중심의 시장 구조 속에서도 안전운전 습관과 첨단 장치 활용을 지원해 고객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합리적 보험료 체계를 통해 고객과 회사 모두에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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