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성진학교 설계공모 착수…“특수학교 특수성 반영”

입력 2025-09-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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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성진학교 신설사업’ 설계공모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12일 서울시의회에서 공립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설립 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나선 것이다.

설계공모는 공공건축물의 설계자를 선정하는 제도로, 사업 취지와 요구 조건을 제시하고 다수의 건축가가 제안한 설계안을 심사해 가장 적합한 설계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건축적 완성도, 교육적 가치, 창의적 아이디어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성진학교는 성수공고와 휘경공고 통폐합으로 발생한 성수공고 폐교 부지(8000㎡)에 들어서는 공립 특수학교다. 서울 동북권 지체장애 특수학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지체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학교는 기존 성수공고 부지 일부에 기존 건축물을 철거한 뒤 전면 개축 방식으로 지어진다. 총 22학급, 136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연면적 1만6178㎡ 규모로 건립될 계획이다.

설계공모의 기본 방향은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이다. △법정 기준과 BF(Barrier Free) 인증을 넘어선 무장애 설계 △휠체어 사용자 활동 치수에 맞춘 공간 배치 △교직원·학생 모두의 편의성 확보 등 ‘안전·무장애·스마트·그린’ 4대 특화 전략이 반영된 미래형 학교를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공고는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과 서울시교육청 설계공모 홈페이지 ‘에듀디자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 등록은 10월 14일까지, 작품 접수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된다. 내년 1월 14일 심사를 거쳐 설계자가 최종 선정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진학교는 학생들이 디지털 사회에 적응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형 특수학교”라며 “설계 단계부터 교육적 비전과 공간적 요구를 균형 있게 반영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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