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한강버스 승객 탑승을 일시 중단하고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 운항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승객 안전을 위해 이달 29일부터 약 한달 동안 시범 운항 기간을 갖기로 했다. 무승객 시범 운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양방향 7회씩 하루 총 14회, 현재 운항시간표와 같은 조건으로 반복 운항한다.
시는 시범 운항으로 선박별 운항 데이터를 축적해 운항 품질 개선에 활용하고 각종 시나리오와 날씨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선박과 인력 대응 전략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선체 주요 부품과 기계·전기계통의 통합 성능 최적화와 안정화도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시는 시범 운항 종료 후 하이브리드·전기 선박을 추가 투입해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운항 시작시각도 앞당길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열흘간 약 2만5000여 명의 시민이 탑승한 한강 버스를 앞으로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영하기 위한 불가피한 시범운항으로 시민에게 불편을 드려 사과 말씀 전한다”며 “체계적이고 철저한 시범 운항을 통해 한강버스가 서울을 대표하는 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상교통수단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