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욕증시, 탄탄한 美 경제에 금리 인하 기대 후퇴…다우 0.38%↓

입력 2025-09-2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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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국기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미국 국기가 표시되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미국 경제 지표가 탄탄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관측에 따라 매도세가 우세했다.

2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73.96포인트(0.38%) 내린 4만5947.3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25포인트(0.50%) 밀린 6604.72, 나스닥지수는 113.16(0.50%) 떨어진 2만2384.70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8% 증가했다. 이는 약 2년 만에 최대폭 성장으로, 수정치(3.3% 증가) 대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주간 미국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다우존스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3만5000건)도 하회했다.

8월 미국 내구재 수주액은 전월 대비 시장 예상을 반해 증가했다. 내구재 수주는 기업의 설비투자 흐름을 나타내 미국 제조업 활동의 향방을 가늠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B. 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 지표는 환영받지만 주요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컸던 만큼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기 쉬웠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이 후퇴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준이 12월까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60.4%로 나타냈다.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장기 금리가 상승했다.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감이 부각된 것도 주식 매도로 이어졌다.

최근 며칠간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눈에 띄는 것도 투자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AI 관련 종목에 매수가 집중됐던 가운데, 기대만큼 수익이 확대되지 않을 가능성이나 시장 과열감 등이 의식되며 이익 실현 매도가 나오기 쉬웠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기술주를 뺀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56포인트(3.46%) 오른 16.74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01달러(0.015%) 내린 배럴당 64.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11달러(0.16%) 상승한 69.42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국제금값은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 중심인 12월물 금은 전장 대비 3.0달러(0.1%) 오른 온스당 3771.1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지표로 중시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강해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68% 상승한 98.50을 기록하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2bp 이상 오른 4.172%를 나타냈다.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6bp 이상 뛴 3.66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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