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도 부산을 지킨 시민정신"…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7명 선정

입력 2025-09-2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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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청 전경 (사진제공=부산시청 )

부산시가 '시민의 이름으로 시민을 기리는 상'인 제41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의 대상은 30여 년간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박인호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대표가 차지했다.

박 대표는 1996년 전국 최초 해양수산 시민단체를 창립해 △부산항시민대학 개설 △부산항만공사 설립 △2013년 해양수산부 부활 등 굵직한 성과를 이끌었다. 특히 2017년 한진해운 파산 국면에서는 시민비상대책위 공동대표로 참여해 해운 산업의 중요성을 환기시켰고, 이는 한국이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 발돋움하는 토대가 됐다는 평가다.

이번 시민상 본상·장려상에는 각 분야에서 헌신과 나눔을 실천한 인물들이 이름을 올렸다.

애향 부문에서는 기장군 복군 운동과 향토사 연구에 앞장선 공태도 기장독립운동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이 본상을, 지역 제과 명장으로서 장학·상생 활동을 이어온 이흥용 이흥용과자점 대표가 장려상을 받았다.

봉사 부문 본상에는 응급·중증의료 체계를 확립한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회장이, 장려상에는 320회 이상 집수리 봉사를 이어온 김동섭 뮤즈노래연습장 대표, 62년간 적십자 봉사로 500여 명을 구조한 이승섭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고문이 공동 수상했다.

희생 부문 본상은 지난 1월 영도구에서 바다에 추락한 시민을 목숨 걸고 구한 김태현 ㈜바래 대리에게 돌아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수상자들의 애향·봉사·희생 정신이 지역 사회에 울림을 주고 부산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며 “부산을 ‘시민 행복 도시’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제정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올해로 41회째를 맞았다. 부산시와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관하며, 매년 애향·봉사·희생 세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한 시민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10월 2일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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