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미디어, ‘플랫폼 DNA’로 성장 기대

입력 2025-10-0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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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실적 컨센서스, 매출·영업익 모두 증가 예상
‘아이스크림S’ 바탕으로 한 교과서·연수 연계 매출

▲아이스크림미디어의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아이스크림미디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2025 에듀플러스위크 미래교육박람회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아이스크림미디어)

에듀테크 기반 초등 교육 콘텐츠 기업 아이스크림미디어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성장세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디지털 교육 플랫폼 ‘아이스크림S’가 연계 매출을 이끌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올해 매출은 2000억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2025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1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82% 증가한 액수다. 영업이익은 6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7%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매출액은 1522억 원, 영업이익은 461억 원이었다. 2023년엔 매출 1231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기록했고 2022년엔 매출 1041억 원, 영업이익 306억 원이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매년 성장세를 보였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고공행진 배경으로는 2009년 론칭한 플랫폼 아이스크림S가 꼽힌다. 아이스크림S는 전국 초등교사 약 93%가 수업에 활용할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갖고 있다. 사실상 초등교사들에게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다. 아이스크림S가 무료로 전환한 만큼 별도의 판매실적은 없지만, 교과서 채택률과 연수·커머스 매출을 끌어올리는 허브 역할을 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2022년 교과서 시장에 진출한 뒤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왔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스크림S의 경쟁력 우위가 큰 역할을 했다. 기존 교과서 발행사가 총판 지사를 통해 교사들에게 참고서를 제공하는 형식 등으로 마케팅 전략을 펼친 반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총판 지사나 오프라인 마케팅 정책이 없어 불필요한 마케팅·광고 비용을 최소화하고 아이스크림S를 활용해 교과서 채택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2024년 기준 시장점유율 36.5%로 업계 1위인 연수사업 부문도 마찬가지다. 아이스크림S를 활용해 매출을 유도한다.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정부의 유보통합 정책을 통해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일원화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의 연수도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내 학령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리스크도 존재한다. 초등학생 수는 2024년 249만 명에서 2035년 137만 명으로 45%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학생 수는 138만 명에서 77만 명으로 44.3%, 고등학교 학령인구도 138만 명에서 95만 명으로 30.3% 감소가 전망된다. 이와 같은 리스크에 대비해 아이스크림미디어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 중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이 2030년 3484억 달러로 연평균 13%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디지털 콘텐츠와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총판·대리점 없이 영업조직을 최소화해 비용 효율성이 높다”며 “플랫폼이 교사 네트워크 역할을 하면서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뛰어난 구조를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이 학령인구의 감소지만, 공교육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정부 예산을 기반으로 시장을 형성한 B2G 사업적 특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학령인구의 감소가 미치는 영향의 속도는 즉각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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