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전남도의원, "청년정책 실효성 잃어...청년 6만명 전남 떠나…"

입력 2025-09-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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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질의하는 정철 전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전남도의회)
▲도정질의하는 정철 전남도의회 의원. (사진제공=전남도의회)

정철(더불어민주당·장성1) 전남도의원은 전날 "최근 5년간 전남을 떠난 청년이 6만2597명에 달해 전남도의 청년정책이 실효성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전남도에 대한 도정질문에서 "청년 유출이 전남의 존립을 위협하고 있는데도 전남도의 청년정책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19일 정 의원에 따르면 전남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 400억원을 투입해 청년비전센터를 올해 준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공유재산 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에 시일이 소요되면서 착공이 지연돼 지난해에만 154억원이 불용처리됐다.

정 의원은 "청년비전센터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동안 이미 목포시에서는 유사 기능의 '청년쉼터'가 개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도와 시·군이 따로 움직이면서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예산 낭비와 행정 불신만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농산어촌 유학 정책에 대해선 "2021년 82명으로 시작된 전남 농산어촌 유학생이 현재 356명까지 늘었고, 가족 동반 이주까지 고려하면 597명이 유입된 셈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이들이 지역의 청년이자 생활인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충분함에도 도 차원의 지원사업이 종료돼 거주시설 부족 등으로 현장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윤연화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공간을 조성하고, 청년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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