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전날 사상 최고점 기록 후 약보합세
中체리자동차 IPO 소식에 항셍 거래량 ↑

17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하루 앞두고 숨 고르기에 나섰다.
최근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 주요 증시는 이날 반발 매수와 차익 시현 매물이 동시에 쏟아지면서 약보합 마감했다. 모멘텀을 확인한 만큼 숨 고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중화권 증시는 1% 안팎 상승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1.7% 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닛케이)는 전날보다 111.89포인트(0.25%) 내린 4만4790.38엔으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는 급락 출발 후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종가는 22.53포인트(0.71%) 내린 3145.83이었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9포인트(0.61%) 오른 4551.02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4.48포인트(0.37%) 오른 387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자취안 지수는 마감까지 꾸준히 우하향 곡선을 이어갔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91.39포인트(0.75%) 내린 2만5438.25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5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461.29포인트(1.75%) 오른 2만6905.17에 거래 중이다.
일본 증시 닛케이는 전날 처음으로 4만5000엔 고지에 올라서면서 강한 추진력을 확인했다. 이날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며 저가 종목을 찾는 반발 매수도 이어졌다.
동시에 대미 수출이 전년 대비 13.8% 감소했다는 소식에 수출 종목을 중심으로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 가운데 홍콩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먼저 틱톡 리스크 해소를 비롯해 중국 기술주 상승세, 홍콩 정책당국의 북부 신도시 청사진 제시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자동차 기업 체리가 하반기 최대 IPO로 등장하면서 투자 심리도 회복했다.
한편 코스피는 1.05%, 코스닥은 0.74%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