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현대건설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을 공동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디자인 콘셉트 부문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디자인 아이디어에 대해 사회적 가치와 기술 적용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KCC와 현대건설이 협업한 수상작 ‘히어&썸웨어(Here&Somewhere)’는 현대건설이 개발한 지하주차장 길 찾기 시스템 ‘웨이파인딩’에 KCC의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을 접목한 디자인이다.
누구나 쉽고 빠르고 안전하게 목적지를 찾을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단순 안내 기능을 넘어 정보의 공평한 전달과 안전한 이동 환경을 구현한 ‘모두를 위한 디자인(Universal Design)’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KCC는 국내 유일 색채 관련 시상인 한국색채대상에서도 컬러·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2020년 아파트 익스테리어 트렌드 북인 ‘A.C.T.(Architecture Color Trend)’를 출품, 공간·환경 부문에서 우수 색채 연구 사례로 인정받아 그린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 지하주차장에 CUD를 적용해 블루상을 받았다.
또한 2023년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최적의 배색 도출을 위한 장치’ 특허를 등록하고, 이를 활용해 산업현장과 공공시설의 안전성을 높이는 공간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KCC 관계자는 “현대사회는 단순한 심미성뿐 아니라 모든 사회구성원의 접근성과 안전, 사회적 가치 실현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적용하는 시대”라며 “앞으로도 컬러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한 연구개발 활동으로, 건축 공간의 공공성과 포용성을 높일 수 있는 디자인 연구와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