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투자 성과 인정받은 유빅스, 국내 1호 TPD 상장 도전

입력 2025-09-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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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9-11 17:0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기존 TPD 신속·효과적으로 발굴하는 플랫폼이 핵심
기술성 평가서 A·A 등급 획득⋯누적 투자액 647억 원
유한양행과 기술이전 및 韓美에서 임상 1상 진행 중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그래픽=손미경 기자 sssmk@)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업 유빅스테라퓨틱스가 TPD 기업으로 국내 최초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으며 257억 원 규모의 상장 전 기업공개(Pre-IPO) 투자를 유치, 내년 상반기 상장 가능성을 높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빅스테라퓨틱스는 최근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평가 기관으로부터 A·A 등급을 받아 코스닥 예비심사청구 자격을 확보했다.

TPD 기술은 질병과 관련된 특정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해 치료 효과를 내는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접근법)다.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막 시작된 초기 단계로 국내도 일부 기업들이 연구에 나서고 있다.

유빅스테라퓨틱스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 ‘디그레이더(Degraducer)’을 활용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TPD 치료제는 일반 저분자 저해제보다 화학적 구조가 훨씬 복잡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한 약물성을 갖도록 후보물질을 설계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어렵다. Degraducer는 이러한 TPD 치료제를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리드 파이프라인인 UBX-303-1은 미국과 한국에서 재발성‧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에 대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또 다른 핵심 파이프라인 전립선암 치료제 후보물질 ‘UBX-103’은 지난해 7월 유한양행과 1500억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에는 와이바이오로직스와 분해제항체접합체(DAC) 공동연구 계약을 맺는 등 총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제공=오픈AI 달리)
(사진제공=오픈AI 달리)

투자 유치 성과도 눈에 띈다. 당초 목표액인 200억 원을 웃도는 257억 원의 Pre-IPO를 마무리하며 누적 투자액은 약 674억 원에 달한다. 확보한 자금은 임상 진행과 파이프라인 확장, 기술이전 등 상업화 전략에 투입될 예정이다.

TPD는 2022년부터 신약 후보물질 임상 1상 결과가 가시화되며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화이자, 사노피, 로슈, 노바티스 등은 TPD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들과 파트너십을 맺거나 기술을 도입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상태다.

국내 첫 TPD 기업의 상장은 단순히 한 기업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차세대 신약 개발 패러다임으로 꼽히는 단백질 분해 기술이 한국 증시에 처음 진입한다는 상징성이 크다. 이는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유빅스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Pre-IPO에서 확보한 자금은 임상과 파이프라인 확장, 기술이전 등 상업화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회사의 기술력과 꾸준한 사업화 실적이 인정받아 기쁘다.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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