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초등생 유괴미수 20대 3명 체포⋯피의자 “장난이었다”

입력 2025-09-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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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실 없다”던 경찰⋯추가 신고 접수되자 범행 재추적
검거된 20대 남성 “귀엽게 생겨서 장난한 것” 취지로 진술

▲서대문경찰서 (연합뉴스)
▲서대문경찰서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유괴 시도 혐의를 받아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대문경찰서는 미성년자 유인 미수 혐의로 20대 남성 3명을 긴급체포하고 이 가운데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당은 지난달 28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한 초등학교와 인근 주차장 주변에서 차를 몰고 초등학생들에게 접근 “귀엽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시도는 3차례에 달했지만 학생들이 현장을 벗어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같은 달 30일 피해 초등학생 1명의 보호자로부터 신고를 접수했으나 유괴 시도로 볼 만한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1일 초등학교가 가정통신문을 내고 학교 인근에서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자 경찰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유사한 신고가 추가로 접수되자 경찰은 강력팀을 투입, 범행 차량 추적에 나섰다. 이후 실제 납치 미수 범행이 있었던 점을 확인하고 전날 용의자들을 서울 홍은동과 경기도 모처에서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초등학생들이 귀엽게 생겨서 장난삼아 한 것”이라며 “놀라는 반응이 재미있어서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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