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한덕수 전 총리 영장 기각 아쉬워⋯수사 차질 없다”

입력 2025-08-28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지영 특검보 “한 전 총리, 역할 다 했다면 비상계엄 안 일어나”
다른 국무위원 수사 속도도절 예상⋯영장 재청구‧기소 등 검토

▲ 내란 방조 및 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내란 방조 및 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향후) 수사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법의 엄중함을 통해 다시는 이런 역사적 비극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관점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한 전 총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중요한 사실관계 및 피의자의 일련의 행적에 대한 법적 평가와 관련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박 특검보는 “12·3 비상계엄은 오로지 국민의 저항과 용기 있는 국회의원들의 행동으로 저지된 것”이라며 “10월 유신 같은 역사적 경험이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 선포를 가능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와 같은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비상계엄을 막을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국민 모두 동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 전 총리가 국무총리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역할을 다했다면 비상계엄 선포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적어도 동조하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했는데 그런 부분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장 기각 이후 수사 차질 우려에 대해 박 특검보는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선을 그었다.

박 특검보는 “내란·외환 관련 대상자들의 행위와 태양이 다르고 그에 따른 법률 적용도 다르다”라며 “(한 전 총리의) 영장 기각 사유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해 줬기 때문에 다른 수사에 장애가 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 전 총리의 방조 혐의가 인정되지 않으면서 계엄 당시 국무회의에 소집된 다른 국무위원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속도 조절이 관측된다.

한 전 총리에 대한 영장 재청구를 검토할 경우 추가 혐의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우선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태용 전 국정원장 등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앞서 특검팀은 25일 박 전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해 압수수색에 나선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호르무즈 해협 봉쇄된 채 종전하나⋯“트럼프, 측근에 전쟁 종료 용의 시사”
  • 4월 가격인하 제품은?…라면·과자·아이스크림 등 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달러 1530원 돌파 ‘금융위기 후 최고’, 전쟁·외인·신현송 악재
  • 26.2조 '초과세수 추경'…소득하위 70% 1인 10~60만원 준다 [전쟁추경]
  • 고유가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대한항공 ‘비상경영’·아시아나 ‘국제선 감편’
  • 신현송 한은 총재 후보자 "단기 최대 리스크는 '중동 사태'⋯환율 큰 우려 안해"
  • KF-21 첫 수출 임박…인도네시아 찍고 세계로 간다 [K-방산, 50년 런칭 파트너]
  • 트럼프 이란 발전소 위협에 국제유가 상승...WTI 3년 반 만에 100달러 돌파 [상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065,000
    • +1.57%
    • 이더리움
    • 3,171,000
    • +2.59%
    • 비트코인 캐시
    • 704,000
    • +0.43%
    • 리플
    • 2,024
    • +0.35%
    • 솔라나
    • 125,100
    • -0.79%
    • 에이다
    • 364
    • -2.15%
    • 트론
    • 474
    • -2.47%
    • 스텔라루멘
    • 253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920
    • +0.92%
    • 체인링크
    • 13,230
    • +0.68%
    • 샌드박스
    • 114
    • +1.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