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닉 시너, US오픈 1라운드 완승

입력 2025-08-27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에 위치한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선수권 대회 1회전에서 체코의 비트 코프리바와 맞붙고 있다. US오픈은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EPA/연합뉴스)
▲야닉 시너(이탈리아)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에 위치한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선수권 대회 1회전에서 체코의 비트 코프리바와 맞붙고 있다. US오픈은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EPA/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인 야닉 시너(이탈리아·24)가 2025 US오픈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시너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 USTA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체코의 비트 코프리바(세계 89위)를 6-1, 6-1, 6-2로 완파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는 1시간 38분 만에 끝났다.

이달 초 신시내티 오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와의 경기 도중 기권했던 시너는 이번 대회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이날 시너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코트를 누비며 브레이크 포인트 10개 중 7개를 성공시키는 등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경기 직후 “다시 건강을 되찾아 매우 기쁘다. 올해 마지막 그랜드슬램에서 최선의 컨디션으로 출발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너는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22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2024년 US오픈과 2024·2025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근 3차례 하드코트 그랜드슬램을 모두 제패했다. 올해 롤랑가로스에서는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올해 메이저 성적은 21승 1패로 압도적이다.

시너의 다음 상대는 호주의 알렉세이 포피린이다. 포피린은 지난해 US오픈 3라운드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꺾으며 화제를 모은 강호로, 시너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다. 시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년 연속 호주오픈과 US오픈을 모두 제패하는 역사상 두 번째 남자가 된다.

US오픈은 시너에게 각별한 무대다. 지난해 그는 이탈리아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US오픈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올해 다시 정상에 오르면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하는 알카라스를 제치고 랭킹을 지킬 수 있다.

시너는 이미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초반 라운드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도 코프리바를 상대로 두 세트를 ‘브레드스틱(6-1)’으로 마무리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1회전에서 10번 시드 로렌초 무세티(이탈리아)는 지오바니 음페시 페리카르를 3-1(6-7<3>, 6-3, 6-4, 6-4)로 제압했다.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는 마튼 푸소비치(헝가리)를 3-0으로 꺾었고, 알렉산더 부블릭(카자흐스탄)도 전 챔피언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를 3-0으로 눌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09,000
    • +0.2%
    • 이더리움
    • 4,545,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81,500
    • +5.19%
    • 리플
    • 3,035
    • +0.2%
    • 솔라나
    • 197,400
    • -0.3%
    • 에이다
    • 618
    • -0.48%
    • 트론
    • 431
    • +0.7%
    • 스텔라루멘
    • 35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20
    • -0.2%
    • 체인링크
    • 20,860
    • +3.22%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