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ㆍ폭우에 배추 한포기 7000원 넘었다 [물가 돋보기]

입력 2025-08-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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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에 예년보다 가격 상승 폭 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배추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상기후로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면서 배추를 비롯한 농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뛰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배추 상품 평균 소매가격은 7062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9.3% 상승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11% 높은 수준이다.

배추 가격은 13일까지 6871원이었으나 14일 7023원으로 뛰면서 7000원대가 됐다. 전날에는 이보다 더 비싸지면서 전달 대비 52%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 달 새 한 포기 가격이 2500원 가까이 급등했다.

통상 8월 배추 가격은 7월보다 비싸지만, 올해 상승 폭은 예년보다 훨씬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춧값 오름세의 배경으로는 이상기후의 영향이 꼽힌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배추 출하량이 감소하고 품질도 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소매가격은 상승세지만, 2∼3주 앞선 도매가격은 내림세로 돌아서 점차 가격 안정세를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배추 상품 도매가격은 14일 기준 4393원으로 지난해 대비 23.6% 저렴하며 평년보다는 5.7% 싸다. 이달 중순부터 강원도 고랭치 배추 출하량이 늘었고, 정부 비축 물량 방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무는 한 개에 2588원으로 작년보다 18% 싸고 양배추는 개당 4526원으로 3.3% 비싸다. 토마토는 1㎏에 5571원으로 전년 대비 11.1% 올랐다.

한때 3만 원을 웃돌았던 수박은 2만9910원으로 떨어졌다. 평년보다 9.8% 비싸지만, 작년보다는 4.8% 저렴하다.

복숭아는 백도 상품 기준 10개에 2만2685원으로 전년 대비 26.3% 올랐다. 평년보다는 10.9%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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