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골+승부차기 골, 이강인 PSG 슈퍼컵 우승 완성

입력 2025-08-1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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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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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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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이 후반 교체 투입돼 팀을 구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왼발로 추격골을 터뜨렸고 승부차기에서도 골을 넣으며 UEFA 슈퍼컵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후반 22분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대신해 투입됐다. PSG가 전반과 후반 초반에 연속 실점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시점이었다.

투입 직후부터 그는 빠른 볼 터치와 방향 전환으로 토트넘 진영을 공략했다. 후반 36분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자신이 처리하며 상대 수비를 흔들더니 마침내 후반 40분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토트넘 수비가 걷어낸 볼을 비티냐가 잡아 이강인에게 내줬고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찼다. 공은 비카리오 골키퍼 손끝을 스치며 반대편 골대 하단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경기장에 침묵하던 PSG 팬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이 골로 흐름이 완전히 넘어왔다. PSG는 후반 추가시간 4분, 하키미가 전진 패스를 뎀벨레에게 연결했고 뎀벨레는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다. 곤살루 하무스가 문전에서 점프해 머리로 밀어 넣으며 2-2를 만들었다.

경기 초반은 토트넘이 완전히 주도했다. 전반 39분, 비카리오 골키퍼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길게 올린 프리킥이 문전 혼전으로 이어졌고 팔리냐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판더펜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분에는 포로의 프리킥이 로메로의 머리에 연결돼 추가골이 나왔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에서 센터백이 기록한 골이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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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간이 2-2로 끝나자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PSG는 1번 키커 비티냐가 실축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하무스와 뎀벨레가 연속 성공했다. 토트넘 3번 키커 판더펜의 슛을 슈발리에 골키퍼가 막아내자 네 번째 키커로 나선 이강인이 왼발 인사이드로 강하게 차 넣으며 스코어를 3-2로 만들었다. 이어 토트넘 4번 키커 마티스 텔이 실축했고 누누 멘데스가 마지막 슛을 성공시켜 4-3 승리를 확정했다.

PSG는 이번 우승으로 구단 역사상 첫 UEFA 슈퍼컵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클럽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시절(2018-2019 코파 델 레이) 이후 개인 통산 9번째, PSG 이적 후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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