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입력 2025-08-14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물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

(한국은행)
(한국은행)

7월 수출입물가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동반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상승 폭은 다소 하락한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7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 대비 1%상승했다.

수출물가는 4월 -1.5%, 5월 -3.5%, 6월 -1.1%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4.3% 하락했다.

수출물가 상승은 원·달러 환율이 6월(1366.95원)보다 0.6% 상승한 1375.22원으로 증가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농림수산품은 전원 대비 4.2% 증가했다.

7월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두바이 유가가 6월 배럴당 69.26달러에서 7월 70.87달러로 2.3% 상승하고, 환율까지 상승하며 수입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원자재는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1.5% 상승했고, 중간재(0.6%), 자본재(0.5%), 소비재(0.5%)는 모두 증가했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했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운송장비 등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금액지수도 4.3% 상승했다.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7.8% 올랐다.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기계 및 장비 수입이 증가한 결과다. 수입금액지수도 1.8%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1% 상승해 지난 4월(1.1%)과 5월(3.5%) 6월(4.0%)에 이어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수입가격(-5.6%)이 수출가격(-3.6%)보다 더 크게 하락한 영향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순상품교역조건(2.1%)과 수출물량지수(8.2%) 상승에 힘입어 10.5%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75,000
    • -0.47%
    • 이더리움
    • 4,544,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68,500
    • -1.31%
    • 리플
    • 3,042
    • +0.23%
    • 솔라나
    • 197,900
    • -0.65%
    • 에이다
    • 622
    • +0.48%
    • 트론
    • 426
    • -1.84%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00
    • -1.38%
    • 체인링크
    • 20,690
    • +0.73%
    • 샌드박스
    • 211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