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더 늘어나는 한일 교차 관광…“먹거리•쇼핑 큰 손 잡아라”[‘광복 80주년’ 경계 허문 MZ소비]

입력 2025-08-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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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8-12 18: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일본인 방한 상반기 162만명...중국 이어 2위
국내 면세점, 호텔 등 '맞춤형 마케팅' 힘쏟아

▲한일 관광객 수, 양국 관광객 주요 쇼핑 품목 등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한일 관광객 수, 양국 관광객 주요 쇼핑 품목 등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일 양국 간 관광과 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 호텔과 면세점 업계도 일본인 맞춤형 특화 상품과 혜택을 앞세워 손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1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883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했다. 이중 일본 방문객 수는 162만 명으로 중국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상반기 일본 관광객 수는 1년 전(143만 명)보다 13.9% 증가했다. 6월 한정으로 보면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수준을 웃돈다.

한국인들도 일본 관광에 어느 때보다 적극적이다. 작년 한 해 동안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는 사상 최대치(881만 명)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수는 478만여 명에 이른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방일 한국인이 최대 약 890만 명, 방한 일본인이 3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경우 연간 교류 규모 1230만 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면세점과 호텔업계는 중국인 못지 않게 많은 ‘내한 일본인 특수’를 놓칠 세라,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상품 마련과 특화 서비스, 맞춤형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주로 한류스타를 모델로 기용하거나 K팝, 음식 등 다양한 K콘텐츠와 연계한 이벤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 여행사 접촉에도 의욕적이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2023년부터 일본 최대 여행사(HIS)와 협약을 맺고 일본 시장의 관광 트렌드 공유, 맞춤 한국 관광상품 개발, 협의체 구성 등에 나섰고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최근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산 팸투어를 진행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호텔은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박서준을 자사 모델로 선정해일본 TV광고 등을 진행, 현지 관광객들과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면세점들도 한류스타를 중심으로 한 광고나 할인 혜택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도쿄 긴자점 리뉴얼 시 기존 ‘사전면세’에 더해 일본 현지인도 이용 가능한 ‘사후면세(Tax Free)’ 매장을 추가로 오픈했다. 신라면세점의 경우 아이돌 'B1A4' 출신 배우 진영을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 진영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출연 이후 일본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차세대 한류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와 공공기관도 힘을 보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6월부터 일본인의 방한여행 선호 1순위인 음식을 활용한 ‘2025 지역특화음식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역 특화 음식으로 수원 왕갈비, 춘천 닭갈비, 대구 막창, 전주 막걸리, 광주 떡갈비 등을 소개하고 할인 쿠폰북 제공으로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2024년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이유 1위는 ‘맛있는 한국 현지 음식’으로 45%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응답을 한 외국인 여행객 평균(32.8%)보다 월등히 높은 비율로, 일본인의 ‘미식 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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