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이 파라다이스 에 대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6000원으로 30%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8690원이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16일 “9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전국 확대 및 무기한 연장이 시행될 경우 인천공항 인근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가 지리적 수혜를 누릴 것”이라며 “2025~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7%, 16.9%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정책이 지난해 중국의 한국인 무비자 조치에 대한 상호적 조치로 빠르면 9월 늦어도 APEC이 열리는 11월 중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법무부·외교부 장관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되는 8월 이후 본격적인 입법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천공항은 6월 기준 중국발 여객기 운항이 3492편으로 제주공항(612편)이나 김포공항(240편) 대비 월등히 많아 외국인 관광객 유입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파라다이스 시티는 인천공항에서 10분 거리로 공항 접근성을 중시하는 하이롤러 고객에게 최적의 위치”라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테이블 수나 베팅 한도에 대한 규제가 없어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마카오 6월 총게임매출(GGR)이 3조6000억 원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중국 내 카지노 수요 회복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마카오 시장 회복이 한국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도 낙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