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농업 고용 충격이 약달러 야기⋯통화정책 변화 베팅

10일 원·달러환율이 1400원까지 하단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원·달러환율은 미국 비농업 고용 충격이 야기한 달러 약세를 반영해 1410원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럽과 뉴욕장에서도 비농업 고용지표 부진 여파가 계속되며 달러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1400원까지 하단을 낮출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중 환율 예상 범위는 1400~1416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7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하회하면서 연준 통화정책 베팅에 변화를 유발했다"면서 "국채금리와 달러지수 하락으로 결론지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시아장에서도 연준 금리인상 베팅 후퇴를 반영해 위험선호 및 달러 약세 분위기가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원화는 작년 환율 하락 구간에서 나름 견고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1410~1420원이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시험대에 오르면서 방향성 베팅을 주로 하는 역외 숏플레이가 몰리며 장중 낙폭을 키울 것"이라며 "수출업체 추격매도 물량 역시 환율 추가 하락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변수"라고 강조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통상 월 중반부 수입업체 달러 매수 빈도가 늘어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말간 환율 하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할 소지가 다분하다"면서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장중 증권사 비드를 통해 환율 낙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