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K스틸법으로 대한민국 철강산업을 지키겠다”며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철강산업은 제조업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철강업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가 범람하고 탄소 규제가 몰아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온실가스 감축도 시급한 과제”라면서 “수소환원 제철, 무탄소 전력 등 기술 혁신이 절실하다. 인프라 구축에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지만, 기업 혼자서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걱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은 법과 예산으로 자국 철강을 지키고 있다”며 “민주당은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겠다. 국회에서 빠르게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8월 임시국회에서 민생 개혁 입법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방송 정상화를 위한 나머지 2개 법안, 그리고 노란봉투법, 2차 상법 개정안 등 시급한 민생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책임 있게 매듭짓겠다”고 했다.
또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선택적 수사와 제 식구 감싸기로 무너진 검찰을 바로 세우고, 검찰권의 남용을 막고 견제받는 권력기관으로 개혁하겠다. 사법의 독립성과 공정성도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