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美 관세에도 K뷰티 직수출 브랜드, 수익성 개선 효과 주목"

입력 2025-08-01 07: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안타증권은 1일 한미 관세협상 이후에도 화장품 직수출 구조를 운영하는 일부 브랜드사는 오히려 전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부 K뷰티 업체는 직수출 구조를 바탕으로 인보이스(수출신고) 가격을 낮추는 방식으로 관세를 대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수출 단가는 하락하지만 물량은 유지돼 통계상 수출금액만 감소하는 왜곡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짚었다.

예를 들어 제품 원가가 10달러인 경우 인보이스 가격을 8.5달러로 낮추면, 미국 법인은 여기에 15%의 관세(1.275달러)를 납부하게 돼 총 매입원가는 9.775달러가 된다. 이 과정에서 한국 본사의 수익은 줄지만, 미국 법인은 낮아진 매입단가로 수익성이 개선된다. 특히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경우 소비자 판매가는 유지되므로 마진이 확대되는 효과가 있다.

이 연구원은 "한국과 미국 법인의 손익을 연결 기준으로 보면 인보이스 가격 인하로 인한 손실은 없으며, 관세 최적화를 통해 전체 수익성이 오히려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그는 "다수의 기업거래(B2B) 업체들은 대부분 현지 물류창고에 일정 수준의 재고를 확보해 두고 있지만, 하반기 중순 이후 재고가 점차 소진됨에 따라 유통 구조상 마진 여력이 크지 않은 브랜드일수록 가격 인상 압력이 더욱 빠르게 가시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도 생산 단가를 이유로 현지 생산 전환이 이뤄진 사례는 드물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그는 "한국 법인은 여전히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보인다"며 "이는 인건비 차이에 더해 높은 생산성, 자재 조달(SCM) 효율 등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관세 부과 품목에 화장품 용기류가 포함되면서 일부 주요 용기 업체의 수출 품목에도 관세가 적용돼 대응 전략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고 조언했다.


  • 대표이사
    이정애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8]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년 이행현황)
    [2025.11.28]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대표이사
    신유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3]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1.12]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최현규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1.25]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5.11.2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대표이사
    서경배, 김승환
    이사구성
    이사 10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대표이사
    최경, 이병만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2명
    최근공시
    [2025.12.03] 기업가치제고계획(자율공시)
    [2025.11.2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대표이사
    김승철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1.13] 분기보고서 (2025.09)
    [2025.08.14] 반기보고서 (2025.06)

  • 대표이사
    한현옥
    이사구성
    이사 3명 / 사외이사 1명
    최근공시
    [2025.12.02] 가족친화인증ㆍ유효기간연장ㆍ인증취소(자율공시)
    [2025.11.14] 분기보고서 (2025.09)

  • 대표이사
    조임래, 박은희(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2] 가족친화인증ㆍ유효기간연장ㆍ인증취소(자율공시)
    [2025.12.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 대표이사
    배은철,배수아(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2] 기업설명회(IR)개최
    [2025.11.24] 전환사채(해외전환사채포함)발행후만기전사채취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99,000
    • -2.9%
    • 이더리움
    • 4,538,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1.05%
    • 리플
    • 3,049
    • -3.85%
    • 솔라나
    • 197,900
    • -6.47%
    • 에이다
    • 620
    • -6.49%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5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270
    • -5.46%
    • 샌드박스
    • 210
    • -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