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바이오 AR1001 중화권 제조·상용화, 푸싱제약이 맡아

입력 2025-07-2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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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푸싱제약과 뉴코파마는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화권 제조 및 독점 판매권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제공=아리바이오)
▲전날 푸싱제약과 뉴코파마는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화권 제조 및 독점 판매권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제공=아리바이오)

아리바이오는 중국의 글로벌 제약사 푸싱제약(Fosun Pharmaceutical Group)이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AR1001의 중화권 지역 상용화를 맡게 될 최종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뉴코 유나이티드 파마슈티컬(뉴코파마)사는 전날 상하이 푸싱제약과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를 포함한 대중화권에서 AR1001의 제조 및 상업화를 위한 독점 판매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로써 아리바이오는 3사 공동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중화권에서 AR1001의 상용화 준비를 마쳤다. 아리바이오 측은 "푸싱제약의 막강한 상업화 역량과 인허가 대응 능력, 그리고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전략적인 마케팅을 통해 중국 시장에 AR1001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코파마는 아리바이오와 퇴행성 뇌 질환 진단 및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AI) 기술 공동 연구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홍콩에 본사를 둔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산업의 신약 개발, 임상, 규제, 마케팅 분야에서 다년간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창립했다. 알츠하이머병(AD)을 포함한 신경 퇴행성 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AD 혈액 기반 진단기술을 주력으로 한다.

특히 지난해 초 아리바이오로부터 약 1조200억 원(55억9백만 위안)에 AR1001의 중국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1500명 규모로 13개국에서 진행중인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중국내 임상 및 인허가 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해 25개의 임상 센터에서 126명의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푸싱제약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기업이다. 전 세계 50여 개국 이상에서 초기 신약 개발부터 상업화에 이르기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기준 약 8조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뉴코파마와의 계약에 따라 푸싱제약은 대중화권에서 AR1001의 독점적 제조 및 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계약의 총 가치는 선급금과 마일스톤 포함 약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 이상이며 그 외 별도의 두 자리 수 로열티가 있다.

이 라이선스 계약 후속으로 아리바이오, 뉴코파마, 푸싱제약 등 3사는 중국 내 상업화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AR1001의 상업화 권리를 아세안 시장으로 확대하고자 하는 푸싱제약그룹의 강한 의지로 동남아시아 지역 전체를 포괄하는 라이선스 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첸위칭(陈玉卿) 푸싱제약 회장 겸 CEO는 "알츠하이머병은 여전히 중국을 비롯 전 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를 대표하는 중대한 신경퇴행성 질환"이라며 "푸싱이 보유한 신약 상업화의 전문성과 아리바이오, 뉴코파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AR1001의 중국 출시를 앞당겨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최종 계약을 통해 중국 대형 제약사인 푸싱그룹이 아리바이오 AR1001의 중화권 상용화를 위해 직접 나선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푸싱제약의 글로벌 신약 판매 역량과 중국 1위 제약사인 시노팜 그룹의 주요 주주로서 유통 인프라 공유 및 전략적 협업까지 가능해 향후 AR1001의 시장 진입과 확산에 기대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별 독점판매권 주체가 투명하게 공개된 만큼 향후 예정된 소룩스와의 합병과 임상 3상 완료 등 주요 경영 일정에 긍정적인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와 합병을 추진 중이며 합병 기일은 올해 10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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