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전략 고도화·탄소 중립 가속…현대건설,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

▲현대건설 지속가능경영 비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ESG 전략 체계를 고도화하며 2045 밸류체인 기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로드맵 이행을 가속한다.

현대건설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과 성과, 신규 전략과 실행 과제 등을 담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새로운 비전 'We Build a Sustainable Future' 달성을 위한 3대 전략(△이해관계자 신뢰 구축 △저탄소 사회구현 △더 나은 삶 제공)과 9개 실행 과제를 정립, 실질적인 ESG 성과 창출을 위한 관리 체계를 담고 있다.

또 유럽 및 국제 기준을 폭넓게 반영했으며 용어의 정의를 별도로 제공해 ESG 정보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유럽 지속가능공시기준(ESRS)에 따라 이중 중요성 평가를 시행해 △산업안전보건 △기후변화 대응 △품질관리 등 3대 중대 이슈를 선정했다. 고객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뿐 아니라 각 이슈가 사업 활동과 가치사슬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 잠재적 위험과 기회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출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안전 경영에 대한 투자 확대 등 ESG 경영 성과를 보고서에 담았다.

국제 SBTi 기준을 기반으로 Scope 1·2는 2030년까지 46.2%, Scope 3은 25% 감축하는 목표에 따라 보고연도(2024년) 기준 온실가스 Scope 1·2 배출량은 전년보다 112,693tCO₂e 감축했다. EU 택소노미 기준 지속가능 제품 매출은 10조1236억 원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탄소 중립 전략 'G-OPIS(Green Operation, Portfolio, Investment, Spread)'를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화 등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전개하고 있으며 해상풍력·SMR·청정수소 중심의 저탄소 에너지 포트폴리오 전환과 녹색구매 확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안전분야에서는 중대 재해 제로를 목표로 지난해 안전경영에 2733억 원을 투입해 관련 투자를 전년보다 16% 늘렸고 협력사 지원과 동반성장펀드 1660억 원 운영을 통해 6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최근 이사회 중심의 ESG 거버넌스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와 지속가능경영협의체를 통해 ESG 이행 상황을 정기보고 하고 있으며 성과는 사업부문별 KPI에 연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