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당 재건 노력”

입력 2025-07-20 09: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4선 의원 이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09.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4선 의원 이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06.09. (뉴시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의원은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분열과 무기력 상황에서 당과 나라를 위해 지금 내가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고심했다. 나는 이번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분간 국민의힘의 재건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당원,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당의 본질, 존재 의미와 기본 가치를 다시 세우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민생과 국익의 현장에서 하나하나 새로 그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희숙 혁신위원장은 1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1차 인적 쇄신 대상으로 나경원·윤상현·장동혁 의원과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지목해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나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은 이러한 쇄신 요구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나 의원은 “그동안 당과 보수진영의 위기에 나는 단 한 순간도 뒤로 물러서거나 게을리한 적이 없었다. 일종의 당의 맏딸로서의 책임감이었다”며 “그러나 결국 나의 처절한 분투와 노력에도 당은 내부의 서로를 겨누며 외부 위협에 맞서야 할 힘을 소진하고, 스스로 분열하고 추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당원들과 국민들마저 국민의힘의 지향가치, 존재 의미가 무엇이냐 묻는다.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당의 민주성과 야성 회복, 당의 단합과 재건을 위한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 해야만 하는 역할에 우선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걱정하며 애닳는 심정으로 출마를 청해주신 분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새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울 시간이다. 진심으로 우리 당을 사랑하고, 지켜온 분들, 헌신해온 분들, 그리고 진짜 혁신으로 당을 재건할 분들과 함께 당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낼 것”이라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970,000
    • -0.25%
    • 이더리움
    • 4,946,000
    • +0.51%
    • 비트코인 캐시
    • 851,500
    • -1.67%
    • 리플
    • 3,043
    • -2.53%
    • 솔라나
    • 203,100
    • -0.88%
    • 에이다
    • 676
    • -2.59%
    • 트론
    • 416
    • -0.72%
    • 스텔라루멘
    • 372
    • -1.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80
    • -1.67%
    • 체인링크
    • 21,040
    • -1.68%
    • 샌드박스
    • 215
    • -0.92%
* 24시간 변동률 기준